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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주 - 한국시문화회관 - 시인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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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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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문인)사진, 연보, 이력, 간단한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제목

강남주

약력 

(1937- ) 경남 하동 출생. 부산 수산대 수산경제학과, 부산대 국문과 졸업. 1972년에 낸 시집 『해저(海底)의 숲』이 1974년 『시문학>』에 추천되어 등단. 『목마시』 동인. 문화방송, 중앙일보, 동양방송 기자 역임. 부산 수산대 교수.

각박한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일상인의 고뇌와 방황을 조명하면서 바다로 대표되는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이를 극복하려는 열망을 담고 있다.

시집으로는 『떠도는 자의 일기』(아성출판사, 1981), 『새와 머리카락』(시로, 1983), 『가고 싶은 수렵시대』(지평, 1987), 『미명의 저쪽에서 반짝이는 등불』(문학세계사, 1990) 등이 있고, 수필집인 『떠다니는 섬』, 시론집인 『수용의 시론』, 『반응의 시론』 등의 저서도 있다.

작품세계

가고 싶은 수렵시대

이희중

시인은 건강함과 진정함을 꿈꾸는 사람. 그러나 그도 우리와 같은 세상을 살아가므로, 그 꿈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꿈, 소망이 실현된 세계를 찾아 어디론가 갔다. 그곳은 오랜 옛날, 사람들이 사냥을 하며 살았던 시절의 어디이다. 그곳에서 시인은 보았다. 토끼와 사슴, 그리고 얼룩말이 `모두 모두 건강'함을. 또한 그 건강한 짐승들을 뒤쫓고 있는 사람들의 순진함과 진정함을. 자연은 때묻지 않아 눈부시고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술수를 알지 못하므로 뉘우칠 것도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곳에 `가서 살고 싶다'라고 말하는 시인의 소망은 또한 건강하고 진정하며 아름답기조차 하다.

이 시에서 시인은 그와, 우리가 함께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삶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으면서, 그것에 대한 못마땅함을 충분히 표현하였다. 이와 같은 돌려 말하기는 시에서 자주 쓰이는 기법이다. 시인이 열망한 `수렵시대'에 대한 찬미의 말을 뒤집어 봄으로써 우리는 시인이 오늘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오늘 이 세상은,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더이상 건강하지 않고, 사람들은 거짓말을 많이 하며, 자연은 때묻었고, 삶은 뉘우침의 연속에 지나지 않는다. 과연 완전히 건강하고 진정하며 깨끗하고 떳떳한 삶의 시절은 있었을까. 정말 있다면 우리 모두 그곳을 그리워하자. 그곳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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