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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타카 (GATTCA) - 벽을 뚫는 남자에 관한 영화 - 한국시문화회관 - 문예도서관 - 문예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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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예술에 대한 지식, 정보, 중요한 자료들을 편집자들이 집필해 놓은 공간입니다.

문예창작과 김민지

 

이 영화는 공상과학, SF영화로서 실현가능한 미래세계를 그리고 있다. SF영화란 정확하고, 객관적인 과학적 사실에 현실 실현 가능성을 바탕으로 둔 공상 영화를 말한다. SF 영화들 전부가 가까운 미래에는 어찌 보면 이루어 질 수 있는 영화들이다. 또한 SF 영화들은 그 바탕이 되는 기술력이 굉장히 명확하고 기술에 대한 많은 설정들이 존재. 현대과학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영화로는 쥬라기공원, 트론, 아이언맨, 터미네이터, 인셉션, 마이너리티리포트 등이 있다.

여기서 잠깐 SF영화와 많이들 혼동되는 스페이스 오페라와 비교해보자. 스페이스 오페라에서 '스페이스'라는 말이 알려주듯이 SF 영화의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외계인, 우주여행, 우주모험 등등 우주에서의 낭만적인 설정들로 가득 찬 영화를 말한다. 실현이 불가능 하거나 아니면 아주 머나먼 미래에나 가능할 것 같은 .현대 과학으로는 설명조차 불가능한 과학적 이론들로 가득 차 있다. 사실 과학적 사실보다는 상상력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영화로는 스타워즈, 스타트렉, ET 등이 있다.

 

*오프닝

영화는 오프닝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새파란 배경으로 무언가 육중한 것들이 떨어진다. 뭔지는 몰라도 크고 무거운 것들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것들은 고작 손톱과 머리카락, 각질 등이다. 오프닝에서부터 작은 것들, 유전자의 중요성을 알리며 시작한다.

 

1. 인물

이 영화에서 주인공은 열성으로 태어났지만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빈센트와 그런 빈센트에게 자신의 신분을 판 제롬일 것이다. 빈센트는 수치화된 미래사회에서 태어날 때부터 30여년의 세월밖에 살지 못할 거란 통보를 받지만 끝끝내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바를 위해 노력한다. 그에 반해 제롬은 최고의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지만 불운의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비극적인 인물이다.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싶지 않다는 일념으로 빈센트에게 신분을 빌려준다.

 

2. 빛나는 미장센

이 영화는 조명이나 카메라 필터를 이용하여 황록색, 청록색 계열로 차갑고도 낮게 가라앉힌 화면색조가 인상깊다.

특히 극중에서 등장하는 가타카의 내부모습은 청결하고 깔끔하지만 차갑고 냉정한 디스토피아적 미래사회 풍경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한다.

 

3. 유전자 운명론

영화 속에 등장하는 미래는 태어나자마자 질병에 걸릴 모든 확률들이 숫자로 표기되고 심지어는 예상되는 수명까지 숫자로 표현된다. 생명의 모든 것이 수치화 된 미래사회. 유전자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유전자에 의한 차별이 존재하는 사회다.

영화는 유전공학에 따라서 태어난 유전정보를 조작해서 만든 우성인간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잉태된 빈센트를 통해 디스토피아의 차가운 이면을 그리고 있다.

 

4. 주제의식

남녀주인공을 비롯해 가타카에 모든 사람들은 단정한 옷차림새를 하고 있다. 모두 정형화된 인간들이다. 이것은 곧 통제화 된 미래사회를 보여주는 것이다.

가타카는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명확하다. 미래사회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인간은 예측가능하고 완벽한 인간. 그러나 그러한 인간들이 지배하는 사회는 얼마나 인간미 없고 끔찍한 사회인지 보여준다. 유전자에 의해 평가되는 미래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여기서 우주라는 곳은 모두가 우러러보는 이상향이다. 그리고 우주는 어떠한 제약에도 구애받지 않고 뜻을 펼칠 수 있는 가능성의 공간이다. 이것은 곧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 유토피아를 상징한다.

 

감상

암울한 미래를 그린 영화는 꼭 오래동안 기억에 남는다. 그건 영화에 대해 생각할 거리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현재의 나를 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어떤 관념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나. 영화에 등장하는 인간들처럼 정형화 된 것은 아닌가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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