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전상국 선생님의 '나의 삶 나의 문학' 강연이 끝나고 1시간 뒤 제1회 대학로 전국 시낭송대회 본선이 시작되었다.
예선은 작년 12월 27일에 있었고, 예선 참가자들 중 시낭송에 대한 실력과 애착이 남다른 인원을 선발하여 본선을 진행했다.
본선 심사는 김종원 선생님과 이상훈 선생님이 맡아 주셨다.
김종원 선생님은 원로 시인이자 영화평론가협회 3대 회장을 지내고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심사위원장을 역임하셨으며
이상훈 선생님은 연극 배우이자 MBC 성우이며 극단 <연각> 대표로 연극, 연출, 영화, 광고, 시 낭송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오신 예술가이시다.
본선 낭송작은 예선 낭송작과 동일한 작품으로 진행되었고 당일 심사 결과와 함께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자는 장려상 15명, 우수상 5명, 최우수 1명, 대상 1명으로 책정되었고, 이 중 으뜸상인 대상은 한용운의 <당신을 보았습니다>를 낭송하신 이영실 님께 수여되었다. 딱딱한 경연 대회가 아니라 시문학축제의 한 부분인 만큼 심사가 이루어지는 동안 참가자들이 개인적으로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예정에 없는 시 낭송을 하거나 육성으로 노래를 하며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예선과 본선 모두가 그랬지만, 낭송을 감상하기 위해 모인 참석자들에겐 불과 몇 분 정도의 시간을 위해 아름다운 옷을 입고 며칠 동안을 준비하여 마치 시와 하나를 이루는 낭송자들의 모습이 무척 감동적이었다. (이 지면을 빌려, 다시 한 번 아름다운 우리 시를 낭송하여 추운 밤을 밝혀주셨던 모든 참가자님들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