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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42회 꿈과 시 문학행사 : 초대손님 윤대녕 소설가 - 한국시문화회관 - 꿈과 시 문학행사 -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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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시 문학행사

꿈과 시 문학행사

우리문학사의 중요한 시인, 작가, 예술가 또는, 독자들이 만나고 싶은 문인, 예술가를 초대해서 그분들의 작품세계(또는 예술세계)를 조명하고, 독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생생한 문화 체험의 현장으로서 문학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2015년 9월 행사까지는 참석자 모두 무료, 10월부터는 회관 회원은 무료, 일반 참여자는 만원. 음료 및 문학행사 자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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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42회 꿈과 시 문학행사 : 초대손님 윤대녕 소설가

분류

 

  이번 742회 꿈과 시 문학행사에는 초대손님으로 소설가 윤대녕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첫 작품집 『은어낚시통신』에서 『피에로들의 집』에 이르기까지 무척 많은 작품집, 장편, 산문집을 출간해오셨고, 현재는 동덕여자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 재직하고 계십니다. 윤대녕 선생님은 길 떠나는 자의 시학을 소설에 적용하여 무척 아름다운 문장과 함꼐, 남자와 여자가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고 또 다시 각자의 길을 가면서 일어나는 처연한 마음의 물결의 문학을 빚어오셨습니다. 일반적인 사랑의 구조가 선(線)적이라면, 선생님의 구조는 원(圓)적인 것 같아요. 일정부분 성장하면서 동시에 파르르 떨리는 사랑의 근육들을 예민하게 잡아내는 문장들이 많고, 이런 원적인 사랑의 구조가 우리 마음 속에 깊은 동심원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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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초적인 고독감에 대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제 소설을 이끌어온 엔진은 바로 그런 것이었습니다. 

이 고독은 자기 속으로 빠져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를 포함한 대상들에 대한 사랑을 가리킵니다. 

부모님과 분가해서 살았던 어린 시절에 저는 아무 데로든 떠돌아다니길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대도시에서 살지 않았기 때문에, 혼례를 올린 형들이나 누나들, 또는 대학을 다니거나 군대에 간 친척들이

집에 와서 저에게 해주는 이야기로 바깥 세상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씩 덜어냈었지요. 

제 소설에 나오는 유년기의 감수성은 이런 경험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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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작가들마다 서로의 방식이 다르겠지만, 저는 제목을 먼저 짓고 본문을 쓰는 편입니다. 

제목이 먼저 확실하게 머릿속에 정립되지 않으면, 어떤 이야기를 풀어내야 할지 주저되거든요. 

이것은 아마 시 쓰기를 즐겨 하던 어릴 떄의 경험에서 근거하는데, 

소설을 쓰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를 알고, 시를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제가 학교에서 가르치는 제자들에게도 늘 첫 시간마다 강조하는 요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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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를 갖고만 있고 풀어내지 못하면, 

내 안에서 헤엄치는 정령은 밖으로 나오지 못합니다."

"또한 여행을 좋아하는 것도 제 소설 쓰기의 중요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의외의 인물을 나누어 술을 마시고 이야기를 하다 보면 

우리의 삶을 완전히 깨우쳐버린 은자들을 만나곤 합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세속적인 세계로 나오지 않습니다. "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독자가 자신의 경험체를 바탕으로 작가의 이야기를 접한다는 것입니다." 

 
다음 《꿈과 시 문학행사》는 743회로, 소설가 이순원 선생님과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7월 29일 토요일 오후 5시에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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