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6일 오후 5시, 대학로 시문학축제의 첫 번째 장인 '제 4회 대학로 시낭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대학로 시낭독회는 한국 문단의 원로 및 중견 시인들이 결성하여 매달 두 번째 토요일에 한국시문화회관에서 신작시를 낭독하는 소중한 모임이다. '대학로' 동인들은 윤후명 시인, 민용태 시인, 강서일 시인, 이은봉 시인, 김경민 시인, 마경덕 시인, 김영승 시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번에는 대학로 시문학축제의 첫 번째 행사라는 뜻깊은 시간이므로 기존의 시인들 외에 우리 사회의 명사들과 다른 원로 시인들의 시간도 준비되어,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배우 고두심 씨, 정지용의 「향수」등의 가곡으로 유명한 가수 이동원 씨, 대학로와 많은 영화 및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김병춘 씨, 종로구 박 진 의원,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종원 시인-영화평론가, 박미산 시인 등이 참여하여 더욱 풍성한 시 축제의 서장을 열었다.
1부 대학로 시낭독회 상임 시인들의 낭독과 순서를 정하는 강서일 시인.
대학로 시낭독회는 늘 강서일 시인께서 사회를 진행하며 낭독 순서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이번 대학로 시문학축제의 제일 첫 번째 시간이지만 시낭독회는 네 번째 이루어지는 것임을 말하고 있는 강서일 시인.
대학로 시문학축제의 첫 날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행사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 가운데에 마경덕 시인이 보인다.
(왼쪽부터) 배우 고두심 님, 시인이자 영화평론가인 김종원 시인, 시인이자 스페인문학의 대가인 민용태 교수(고려대)
개관 30주년 기념 시문학축제의 의의와 회관이 이곳(대학로)에 이전하기까지의 역사를 간략히 설명하는
한국 시문화회관 대표, 도서출판 <포엠하우스> 대표 김경민 시인.
대학로 시낭독회의 동인이자 90년대 실험적이고도 철학적인 시세계를 펼쳐 보인 김영승 시인.
수백 편에 달하는 「반성」연작은 문학 청년이라면 반드시 읽어보았을 작품이다.
대학로 시낭독회의 동인이자 민족문학작가회의 사무총장을 역임한 이은봉 시인(광주대).
대학로 시낭독회의 동인이자 스페인 문학의 대가이며 또한 늘 재치있는 입담으로 객석의 폭소를 이끌어낸 민용태 시인(고려대)
대학로 시낭독회의 동인이자 늘 한국시문화회관에서 받았던 가르침이 시인의 삶에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말하는 마경덕 시인
대학로 시낭독회의 동인이자 시인, 소설가, 화가 등 문학 예술 전반에서 뛰어난 작품을 발표 및 전시해오신 윤후명 시인.
오래 전 시문화회관과의 인연을 이야기하며 앞으로의 문학 발전과 소회를 말씀하셨다.
상임 시인들의 시낭독이 끝나고 시작된 초대 손님들의 공연과 낭독.
가곡 <향수>로 대중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가수 이동원 씨가 2부 첫 시작을 열었다.
다소 음향 스피커가 매끄럽지 못해 육성으로 노래를 열창하신 이동원 가수.
육성이었지만 노래 한 마디 한 마디가 또렷하게 들려와, 아담한 행사장을 가득 채우는 전율에 큰 박수를 받았다.
윤후명 시인, 민용태 시인, 유승우 시인의 시를 차례대로 낭독하는 배우 고두심 님.
상대방에게 감미롭게 말을 걸듯이 한 줄 한 줄 정성을 담아 낭독하여 시에 대한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쉬는 종로구를 만들기 위해
제일 먼저 문학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시문화회관에 감사를 표한 종로구청장 김영종 님.
개관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축하 공연을 음성 및 행위 퍼포먼스로 선보인 배우 김병춘 님.
공연은 특이하게도 무대에서가 아닌, 객석에서 무대로 나오는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작은 흐느낌에서 큰 아우성으로 이어지는 목소리 퍼포먼스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시를 낭독하는 박미산 시인. 오래 전 회관에 글을 배우는 사람으로서 맺었던 소중한 추억들을 하나씩 풀어놓았다.
원로 시인이자 영화평론가협회를 창설하였고 청룡영화제 심사위원장을 지닌 김종원 시인이 시를 낭독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시문화회관과 이어온 인연들과 이야기들을 하나씩 말씀하시며 30주년을 축하해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