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자기 몫을 살고 있는 모든 존재는 아름답다!
젊은 날부터 나는 살아 있다는 것은 순간을 파도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순간을 놓치는 것은 영원을 놓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매순간을 뜨겁게 치열하게 타오르곤 했습니다. 나는 오직 시인이고 싶었습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올해로 등단 45주년을 맞은 문정희 시인의 시와 에세이를 엄선하여 엮었다. 시에 목숨을 걸 듯 치열하게 살아온 문정희의 뜨거운 시 인생을 엿볼 수 있도록. 목숨이란 무엇인지, 시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 ‘문학’으로 답해온 시인은 이 책에 이 땅의 한 시인으로서, 그리고 한 여성으로서 철저하게 자기만의 향기를 피우기 위해 그가 겪어온 슬픔과 상처, 그리고 고독과 절망을 담아낸다.
여성들의 전폭적인 공감을 일으켰던 시 《남편》에서는 젊은 날 그의 부부 싸움을 엿볼 수 있고, 《공항에서 쓸 편지》에서는 서른이 넘어 아이 둘을 데리고 뉴욕으로 떠난 유학생활의 분투기를 들려준다. 또 돌아가신 어머니 묘소 앞에서 진한 슬픔을 전하며 그의 애도시 《편지》를 띄운다. ‘살아 있다는 것은 파도처럼 끝없이 몸을 뒤집는 것이다’라고 말하는 시인은 특유의 생기와 열정으로 ‘삶’을 노래하며,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눈부신 연민과 사랑을 보낸다.
저자소개
문정희
여성성과 일상성을 기초로 한 특유의 시적 에너지와 삶에 대한 통찰로 문단과 독자 모두의 사랑을 받아 온 문정희 시인은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 진명여고 재학 중 백일장을 석권하며 주목을 받았고, 여고생으로서는 한국 최초로 첫 시집 『꽃숨』을 발간했다. 1969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마케도니아 테토보 세계문학 포럼에서 작품 「분수」로 〈올해의 시인상〉(2004), 2008년 한국예술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 문학 부문 등을 수상했다.
1996년 미국 Iowa대학(IWP) 국제 창작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영어 번역시집 『Windflower』, 『Woman on the Terrace』, 독어 번역시집 『Die Mohnblume im Haar』, 스페인어 번역시집 『Yo soy Moon』, 알바니아어 번역시집 『kenga e shigjetave』, 『Mln ditet e naimit』외 다수의 시가 프랑스어, 히부르어, 일본어 등으로 번역되었다. 고려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동국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문정희시집』, 『새떼』,『혼자 무너지는 종소리』,『찔레』, 『하늘보다 먼곳에 매인 그네』, 『별이 뜨면 슬픔도 향기롭다』, 『남자를 위하여』, 『오라, 거짓 사랑아』,『양귀비꽃 머리에 꽂고』, 『나는 문이다』『지금 장미를 따라』『사랑의 기쁨』 외에 장시 「아우내의 새」등의 시집이 있다.
[예스24 제공]